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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Stockholm/Life

[스웨덴코로나] 4월1일 스웨덴 생활의 근황

2월말~3월초까지만 해도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 지인이
걱정되던 상황이었는데,
2월말~3월초 이탈리아로 스키여행을
다녀온 많은 사람들 이래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이다.

2020.03.13 ICA MAXI에서 찍은 비어있는 휴지코너
2020.03.13 ICA MAXI에서 찍은 비어있는 면, 쌀코너

3월 둘째주 부터는 상황이 심각해져
마트에 사재기가 심해지고
약국 사재기도 심해졌다.
특히 휴지가 동난지 2주정도이고
마스크는 원래 안파는지라
더 구하기가 힘들고,
손세정제와 소독제는 동난지 오래!

2020.03.18 Coop Norra Djurgården 의 휴지 입고안내
2020.03.25 Hemköp Norra Djurgården 1인당 휴지 1개 제한


한 2주가 지난 지금은
휴지는 일주일에 한번 재고가 들어오며
1인당 1~3개로 마트마다 다르지만 구매 제한을 한다.


손세정제와 소독제는 원래가격의
5배~10배의 가격으로
약국사이트에서 가끔씩 판매를 해서
그거라도 사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금방 품절이 되서 하루에 한번씩 들어가서
체크하는 수밖에 없다 ㅠㅠ

 

어제는 들어오자마자 세정스프레이가 품절되었고,
홈페이지가 마비되어 구매할수없었다.
현재 구매버튼을 누르면 핸드세정제만 구매가능

스웨덴은 온라인 마트가 별로 인기가 없었는데
현재 상황으로는 가장 떠오르는 샛별이
Mathem.se 가 아닌가 싶다.
나는 한국에서 쿠팡 애용자였기 때문에
자주 이용해서 참 좋았는데,
요새는 지정된 시간에 예약을 해야만
2일뒤에 받아 볼수 있으며,
수강신청마냥 그게 금방 끝나서
한번도 성공해본적이 없다 ㅠ.ㅠ;

스웨덴코로나관련 뉴스를 보면
누구든 걱정할수 밖에 없다.
한정된 의료진과 병원 자리,
코로나 외에 다른 긴급수술을 고려해서
한정적인 검사와 치료를 해주기 때문에
늙지 않았다면 집에서 쉬어야 낫는다고
처방받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다행히 작년가을에 독일 아마존에서
구매해둔 50매짜리 의료용 마스크가 있지만
(잘때 건조할때 쓰려고 사둠)
스웨덴은 마스크를 안쓴다.
어쩌다 한번 보면 사람들이 질색팔색
지인은 혹시나 걱정되서 마스크쓰고 약국갔다가
약사가 상담안해주고, 인터넷약국 이용하라고 했다고 했다.

스웨덴에서는 마스크를 써도 도움안된다고
대놓고 뉴스에 나오거니와
마스크 쓴사람이 폭행당하는
다른 타 유럽국가의 소식을 듣곤하기 때문에
스웨덴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기가 어려워서
목도리를 두개를 하고 나갔다가
집에 들어오면 안에 쓴 목도리를
바로 세탁기에 넣고 겉에 쓴 목도리는
알콜 스프레이로 칙칙 뿌리고 있다.
알콜스프레이를 거의 많이 쓴상태라
걱정이 된다 ㅠ.ㅠ;;

대신 데톨 소독물티슈(?)가 꽤 유용하다.
스웨덴소독물티슈(데톨)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s://www.apotea.se/dettol-power-pure-universal-desinfektionswipes

외출후 살균하기 위해 신발장 바로 앞에 배치해두었다.
종종 약국에서 1인 1개 한정으로 구매가능한 손세정제

스웨덴에 사는 내가 걱정 되는 한국의 지인들이
마스크를 보내주겠다고 했지만
항공이 막혀서 Ems, 항공택배가 안된다 ㅠㅠ
배로 면마스크를 보내준 친구가 있어서
그걸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 받게될지!
혹여나 그걸 받았을때 코로나가 없어져
쓸일이 없어지더라도, 그게 오히려 다행이겠지!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안써도 되면 다행이니까.
다만 2~3달에 거쳐 배로 받았을 시기에도
내생각에는 코로나로 부터 자유롭진 않을것 같다.

요즘에는 중국에서 수입해다가
약국사이트에서 마스크를 팔곤한다.
스웨덴마스크판매 사이트중
믿을만한곳으로는 Meds.se 이다.
요즘 팔고 있으니까
필요하면 구매하시길.
품절되었다가 들어왔다를 반복해서
하루한번씩 확인하다보면 들어와있다.

현재 스웨덴의 대중교통의 경우,
지하철은 약간의 감축운행.
버스도 감축운행+카드를 찍지 않고 뒤로탄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정책이라
이것이 맘에든다.


요즘 종종 버스를 타면 사람이 1~2명 혹은
텅텅 비어 혼자 탈때가 있다.
시내로 향하는 버스는 좀 더 많은편.
최대한 대중교통을 안타려고 노력중이다.

코로나로 인해 우울감이 온 한달.
코로나블루란것이 이것이구나 싶다.
블로그도 방치해뒀었는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되 조심조심히
대신 평정심을 갖고 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