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여러 레스토랑에서
율보드(Julbord)를 운영하기 시작한다.
율보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스웨덴 사람들이
가족끼리 찬음식-따듯한음식-디저트 순서대로
스웨덴 전통음식을 부페식으로 먹는다.
어느날 남편이 회식으로 율보드를 다녀오더니,
나와 함게 먹고 싶다고 하여 알아보게된 율보드 식당.
평소에 런치를 가볼까 하던 스톡홀름 시청에 위치한
레스토랑인 Stadshus Källaren Restaurang을
율보드 운영 가장 마지막 날 디너로 예약했다.
가격은 1인 695kr.
날짜별, 시간별로 가격이 다 다른데 마지막날이라
조금 저렴하게 다녀왔다.
율보드는 많은식당들이 보통 크리스마스 전 주까지 운영하고 크리스마스 주간부터는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미리미리 일정을 잡아 예약하여 다녀오는것이 좋다.
다만 이케아와 사진박물관 포토그라피스카에서는
연휴 당일까지 저렴한 가격에 운영하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유용하다.
가볍게 기분내기에는 더 나을수도 있겠다:)
다만 나는 처음 가보는 율보드이니까
어느정도 이것저것 차림이 있는곳으로 선택했다.
규모에 따라 가격은 590~1200kr까지 다양했다.
문을 10분전에 열어주는데
30분전부터 가서 서성거린 우리부부ㅠㅠ
야경은 멋졌지만 추웠다. 그냥 어디 레스토랑이든 시간맞춰 딱 가는게 좋은것 같다.
시간이 되어 문을 열어주면, 옷을 맞기고 들어가서
이곳 부페식이 있는곳을 쭉 둘러보며 안으로 들어간다.
예약자확인후 안쪽으로 자리를 안내해준다.
옷과 가방을 맡기는곳 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자주 보이는 크리스마스 짚염소들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
찬음식 코너를 보니 절인 청어 혹은 연어들이
다양한 맛으로 병째 담겨있고 훈제연어와 이것저것 곁들여 먹을 음식들이 쓰윽보였다.
안내를 받아 자리에 착석:)
분위기가 아늑한데 약간 어두운 분위기였다.
테이블마다 모두 술을 먼저 시키는 분위기엿길래
열심히 뭘 마실지 메뉴판을 읽었다.
귀여운 순록이 기다리는 메뉴판..!
음식 그룹은 세가지로, 찬음식-따듯한음식-디저트
순서대로 먹으며 꽤 음식이 이것저것 많았다.
크리스마스때 마시는 snaps를 시킬까 하다가
너무 독하다는 남편의 말에(고량주느낌....?)
크리스마스술과 맥주를 주문했다.
이것저것 처음부터 막 많이 먹지말고
한두덩이씩 먹는걸 추천한다.
생각보다 배가 불러서 다 먹어보기가 힘듬 ㅠㅠ
나는 자꾸만 디저트먼저 먹고싶었다는...
시청에 있는 식당 답게 시청모양의
과자집도 있었다 ㅎㅎ
온갖 종류의 스웨덴 고기들.. 간, 햄등등
그래도 헤링이 제일 맛있어서
대충 다 맛본후엔 헤링만 좀더 먹음!!
개인적으론 딜소스/커리소스 헤링이 좋았다.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었던 치즈들
따듯한 음식들..
난 개인적으론 찬 음식 그룹이 좋았다.
스웨덴 명절음식들:)
난 디저트를 넘 좋아해서
디저트 다 맛보고선 담날까지 단거 못먹었다 ㅠㅠ
첨으로 가본 스웨덴 전통 음식의 부페 Jul bord!
스웨덴 여행이 크리스마스 시즌이라면
특히나 한번쯤 경험해보면 좋을듯하다.
여기 사는 분들도 친구들 혹은 회사 동료와
송년회 하는 분위기라 분위기가 참 좋다:)
Stadshuskällaren Stockholms Stadshus, Hantverkargatan 1, 111 52 Stockholm
08-586 218 30
https://goo.gl/maps/gbWH3ZaNdf6XfVr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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